Quietblues

25

기분 좋게 새소리가 내는 화음
들으면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사람 몸이 가볍네
이어폰을 꽂지 않은 당신께
저 새가 지금 축복해
쭉 뻗네 날개 펴서
인사하듯 안녕
무심히 지나가는 수천만명
어제까진 그 중 나도 한명
근데 오늘로써 무리에서 빼줘
내가 모둘 대신해서 안녕
사실 놀라워
몇명은 저기 새를 보며 달가워
하지 척을 하는건지
척이 아닌건지 모르겠지마는
여기 흐름을 안타기엔
너무 아까워
계속 축 쳐져 살아
우울 속에 푹 빠져 팔아
만들려는 나의 음악 영감
변치 않겠지만
잠깐 휘파람에 맞춰
기분 좋게 새로운 가사장을 열어볼까
시끄럽지 않고
왠지 사랑스런 대화
방해되지 않게
지적이는 새소리와
조화롭게 이룬
사람들의 발소리가
평화롭게 영화같이 평화롭네
내겐 가짜 같은 평화
가짜 같은 평화
하루 지남
잊어 지는 뻔해 빠진 영화
그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젠 나에게도 찾아오는 변화
억지 같은 이별때매
충격 먹은 밤에
핸드폰은 던져놨어
세상 모르게 yeah
액정 속에 너네들은
싹다 fake fake tension
i wanna take a rest and peace
겉과속은 달리
인위적인 멘튼 치즈
내겐 역해보여
최대한 멀리 피했지
재수없게 보였으니
욕설까지 보내줬지
앞서 뱉은 말과
반대되게 모두 내쳤었지
다시 나온 세상
점차 바뀐 생각
사실 이건 질투
웃는 쟤네들이 미워
미운털로 홀로 집을 짓구
나는 살았나봐
직접 여기 밖에 나와
두눈으로 발견해가
표정부터 다른 너와
나의 차이 인상때매 움푹 파인
미간풀고 여유롭게
이 순간을 즐겨볼까
시끄럽지 않고
왠지 사랑스런 대화
방해되지 않게
지적이는 새소리와
조화롭게 이룬
사람들의 발소리가
평화롭게 영화같이 평화롭네
내겐 가짜 같은 평화
가짜 같은 평화
하루 지남
잊어 지는 뻔해 빠진 영화
그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젠 나에게도 찾아오는 변화
온갖 꼬인 고집들을 떨쳐내고
흐름들에 맞춰보니
이젠 나도 편안해져
불안해져 질투하고
슬픔 속에 잠겨 살던
지난 조각들을
이젠 도려내줘
이 노래는 어쩜 내게 슬프지만
반전같이 생겨나는 평화
이 노래는 어쩜 내게 슬프지만
새롭게 또 찾아가는 평화
시끄럽지 않고
왠지 사랑스런 대화
방해되지 않게
지적이는 새소리와
조화롭게 이룬
사람들의 발소리가
평화롭게 영화같이 평화롭네
내겐 가짜 같은 평화
가짜 같은 평화
하루 지남
잊어 지는 뻔해 빠진 영화
그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젠 나에게도 찾아오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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