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권순관
무슨 말을 할까 야윈 니 얼굴이
안쓰러워 알아 알아 그 마음을
떠나간 그 사람 잊혀지지가 않니
맘에도 없는 말로 널 위로해 본다
* 점점 잊혀져 모든 것이
다 오래 된 얘기처럼
사랑한 만큼 딱 그만큼 아프면 돼
점점 지쳐가 너의 아픔
너의 마음을 알아 알아
다 알지만 니 앞엔 내가 있잖아
애써 웃음 짓고 우스갯 소릴 하고
나도 이런 내가 내가 참 싫지만
잊을수만 있다면 내 맘은 꼭 누른채
되지도 않겠지만 널 위로해 본다
* 점점 잊혀져 모든 것이
다 오래 된 얘기처럼
사랑한 만큼 딱 그만큼 아프면 돼
점점 지쳐가 너의 아픔
너의 마음을 알아 알아
다 알지만 니 앞엔 나야
니 앞엔 나야 나를봐
쉽게 그렇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걸 알아 알아
다 알지만 니 앞엔 내가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