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떠날 수가 없어요
이 자리에 서서
뿌리 내린 굵은 나무처럼
그대 떠난 곳에서
한 걸음만 움직여봐도
발이 아파와요
계절이 아무리 나를 지나도
내 가지조차 꺾지 못하죠
언젠가 그대 돌아오는 언젠가
다시 나를 찾는 언젠가
반드시 올 그 날
날 찾을 수 있게
내 두 팔을 더 벌리고
대지를 굳게 딛고
그댈 향해 난 자랄 거에요
눈물이 날 때마다
네 안으로 가듯
삼켜봐요 내게 물을 주듯
우리 추억도 내게
한 여름의 햇살과 같죠
날 자라나게 하죠
그대 뒤를 따라 걷진 못해도
그대 쉴 그늘을 준비하죠
언젠가 그대 돌아오는 언젠가
다시 나를 찾는 언젠가
반드시 올 그 날
날 찾을 수 있게
내 두 팔을 더 벌리고
대지를 굳게 딛고
그댈 향해 난 자랄 거에요
목을 죄는 타는 여름도
살을 에는 겨울 바람도
난 견딜 거에요 이 자리에 서서
믿어요 그대 돌아오길 믿어요
내게 다시 올 걸 믿어요
누구도 이 믿음
빼앗을 순 없죠
핏줄이 마르기 전에
내 심장이 뛰는 한은
믿을게요 돌아오기를
기다려요 이 자리에 서서

Curiosités sur la chanson 나무 de 케이윌

Quand la chanson “나무” a-t-elle été lancée par 케이윌?
La chanson 나무 a été lancée en 2009, sur l’album “Miss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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