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검은 밤의 가운데 서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 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끝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 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있는 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 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Curiosités sur la chanson 일어나 de 김광석

Sur quels albums la chanson “일어나” a-t-elle été lancée par 김광석?
김광석 a lancé la chanson sur les albums “김광석 네번째” en 1994 et “김광석 '나의 노래' BOX SET” en 2012.

Chansons les plus populaires [artist_preposition] 김광석

Autres artistes de Asiatic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