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여름, 그땐
너도 가끔 생각이 날까 별들이 빛나던 그때 여름밤 바다
조개구이와 삼겹살 굽는 냄새 살짝 기대어 걸어가는 풋풋한 연인
친구들 생각나고 그 녀석도 떠올라 참 많이도 흘렀구나
그때 참 그립네
우리가 함께 왔던 바닷가 파도 소리 어떤 날들을 불러와
그리운 그때의 모든 순간 또 생각에 잠기는
여름밤 바다 위에
너도 가끔 생각이 날까 별들이 빛나던 그때 여름밤 바다
이 바다 앞에 앉아 남친에게 차여서
취해 울던 그때 친구 이젠 다둥이 엄마
우리가 함께 왔던 바닷가 파도 소리 어떤 날들을 불러와
그리운 그때의 모든 순간 또 생각에 잠기는
여름밤 바다 위에
십 년 후에도 같이 모이자고 했는데
모두 잘 지내니 보고 싶어 얘들아
비록 우린 많이 변해 나이 들었지만
스무 살 그때 우리 마음은 여기 그대로
너도 가끔 생각이 날까 별들이 빛나던 그때 여름밤 바다
우리가 함께 왔던 바닷가 파도 소리 어떤 날들을 불러와
그리운 그때의 모든 순간 또 생각에 잠기는
여름밤 바다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