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ge
DAN
나 너에게 하고픈 말이 있어
따뜻한 목소리 눈빛 그 향기로움이
다 같던 날
특별할 게 없던
나의 매일에
찾아온 봄이 된 거야
달이 지고 해가 되어 떠날
시간을 붙잡아 놓지 않을게
밤이 지나 낮이 되어 만날
그날의 빈틈을 채워 순간을 함께 할게
다 같던 날
아무 의미 없던
모든 날들에
새겨진 빛이 된 거야
달이 지고 해가 되어 떠날
시간을 붙잡아 놓지 않을게
밤이 지나 낮이 되어 만날
그날의 빈틈을 채워 순간을 함께 할게
전하지 못한 말은 쌓여가고
천천히 식어가는 너의 향기
천 마디 말보다 더 따뜻한
순간을 약속해
달이 지고 해가 되어 떠날
시간을 붙잡아 놓지 않을게
밤이 지나 낮이 되어 만날
그날의 빈틈을 채워 순간을 함께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