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EASE
You cannot escape the darkness
You cannot escape yourself
She is gone
Your life is gone
Welcome to the infinite called your nightmare
그대가 웃으면 내 맘에는 꽃이 펴
하지만 왜 그런지 자꾸만 슬퍼져
언젠가 이별이고 질 거라는 걸 알기에
어제는 함께였지만 지금은 혼자이기에
사랑 아무것도 아니란 말은 다 거짓말
내게는 사랑이 전부
추운 맘을 간직한 채로 네 발자국을 따라 무작정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며 쫓아가던 나를
제발 떠나가지 말아요
오늘도
기억을 붙잡고 나는 살아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인생 속에서
싹을 보았던 기억들이 잊혀지지 않아요
그래 그때 나는 그게 사랑인 줄 알았지
바보 같은 난 또 사랑에 빠져버렸지
허우적 허우적
네가 손 내밀어 건져줄지 알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지
내 마음이 아파서
그대란 사람을 빼놓기로 했죠
잠자는 척 누워있는 것도
이제는 그만두려고 해요
꽁꽁 얼어버린 맘 텅 비어버린 맘
조명도 켜지 않고 누워만 있어 난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두 번 다신 마음 주고 쉽지 않았었는데
못나고 외로운 난 너무 쉽게 맘을 줘
내 맘엔 늘 낙엽 떨어져
원치 않는 이자와 빚만 늘어나
서로의 상처로 얼룩진 우리 지난날
이별하고 싶지 않아 더이상
슬퍼하고 싶지 않아 난 더이상
헛헛한 맘 채워지지 않는 밤
사랑에 구걸하고 목숨 걸고 싶지 않아 더이상
바람결에 흩날리는 눈꽃처럼
내 마음의 상처들도 모두 다 흩어졌으면
우중충한 마음 위로 눈이 내리면
저기 철새들 따라 나도 어딘가로 가고 싶어져
내 마음이 아파서
그대란 사람을 빼놓기로 했죠
잠자는 척 누워있는 것도
이제는 그만두려고 해요
더는 돌아보지 않을 거예요
더는 걱정하지 않을 거예요
자꾸 돌아보는 내가 싫어서
그대란 Switch를 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