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시리게 아픈 저기 네 밤
난 그 밤을 못 놔
또 이렇게 괜찮은 척만 하는 널
안아주고파
네 추운 두 눈에 내 맘이
비춰지게 할 수만 있다면
이제 괜찮은 척 그만하고
이제 내 품에 안겨주겠니
어제 몇 시에 잤는지
난 절대 모르지만
너의 잠들기 전 모든 게
너를 아프게 하진 않았으면
그 손끝에는 제발
좋은 것만 있기를 바래
내가 줄 수 없는 것들로
이미 물들어진 너의 시간들엔
닿지 못하는 걸까
그저 얘기 못한 너의 조각들에
자꾸만 귀 기울여져
어쩌면 지금도 무너져가는 네 하루
다시 한 걸음 내딛지만 나아갈 수 없대도
시리게 아픈 저기 네 밤
난 그 밤을 못 놔
또 이렇게 괜찮은 척만 하는 널
안아주고파
네 추운 두 눈에 내 맘이
비춰지게 할 수만 있다면
이제 괜찮은 척 그만하고
이제 내 품에 안겨주겠니
아 조금만 덜 슬펐으면 해
너무 슬프면 슬픔이 눈물을 삼켜버리니까
울지 않아도 웃지도 않는
이제 그만 너를 놓아줘
잠겨있는 너를 다시 숨 쉬게 해 줘
시리게 아픈 저기 네 밤
난 그 밤을 못 놔
또 이렇게 괜찮은 척만 하는 널
안아주고파
네 추운 두 눈에 내 맘이
비춰지게 할 수만 있다면
이제 괜찮은 척 그만하고
이제 내 품에 안겨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