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ama
시간을 저당 잡혀 오늘 하루도 망쳐
밥상을 차려주고도 엄만 내 눈치 살펴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던 이유가
아들이 먹인 눈칫밥 때문은 아니었을까
이불 속에 숨어 도피 집 나가버린 정신
붙잡아야지 내 나이 엄마가 날 낳은 나이
정신 차릴게 간이 세진 엄마표 된장찌개
처럼 깊어지게 그저 내 손 잡아 주면 돼
엄만 내 맘 아는지 모르는지
궁금해도 내가 화낼까 모른척하는 건지
뭘 하고 다니는지 물어보시지도 않네
울 엄마 폰 속에 내 번호 이름은 '자랑'이래
출생지 street은 개뿔 인천의 모 산부인과
방황하던 중삐리도 못 참았던 건 식탁 위 집 밥
근데도 나만 생각하고 힙합?
나만 내려놓으면 다 나아질지도 엄마 기침도
Oh, mama
현관문을 열면 기다리는 건 always, all the way
Oh, mama
따듯한 밥과 찌개 계란후라이 김치 조각과 보리차 oh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
자지 말고 기다렸음 해
오는 길에 살 거 있으면은 말해
yeah yeah yeah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
잠 자지 말고 버텨줬음 해
맛있는 거 보이면 포장해갈게 yeah
엄만 왜 맨날 괜찮아 미안하단 말 좀 그만
쏘아붙인 뒤 도망치듯 방으로 기어들어가 난
닫힌 방문 맘의 문 서서히 끊긴 방문
내 뜻은 그게 아닌데 담배만 뻐끔
엄만 운전할 때마다 내 노랠 듣는대
맞다 난 울 엄마의 자랑인데 그걸 자꾸 까먹네
밖에선 사람 좋은 미소 집 안에선 여포
정성스레 차려진 밥상에도 양심을 밥 말아 먹었지
엄마에게 매번 상처를 주네
그러나 그녀는 되려 smile 불안한 날 걱정해
이제 같이 웃자 엄마 나 때문에 울지 마
나에게 엄마가 필요 없어질 나이는 없는 것 같아
아들 아직 다 안 컸어 혼자서 밥도 잘 못 먹어
바깥에서 지켜봐 줘 위 말고 옆에서
힙합이고 나발이고 오기로
안 놓고 있는 걸지도 내 길도 아닌 운명을 억지로
Oh, mama
현관문을 열면 기다리는 건 always, all the way
Oh, mama
따듯한 밥과 찌개 계란후라이 김치 조각과 보리차 oh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
자지 말고 기다렸음 해
오는 길에 살 거 있으면은 말해
yeah yeah yeah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
잠 자지 말고 버텨줬음 해
맛있는 거 보이면 포장해갈게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