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
김사월
노란 불빛을 보면 쫓아가는
버릇이 있어요
버릇이 있어요
그곳은 포근하고 달콤한 것들로
꾸며져 있겠죠
꾸며져 있겠죠
옥탑에 살 때 더운 날 수박을 가져온
너와 사랑을 나누었던 노란 오후
옥탑에 살 때 더운 날 수박을 가져온
너와 사랑을 나누었던 노란 오후
노란 불빛을 보면 쫓아가는
버릇이 있어요
버릇이 있어요
그곳은 포근하고 달콤한 것들로
꾸며져 있겠죠
꾸며져 있겠죠
옥탑에 살 때 더운 날 수박을 가져온
너와 사랑을 나누었던 노란 오후
옥탑에 살 때 더운 날 수박을 가져온
너와 사랑을 나누었던 노란 오후
나를 원한다는 건 노랗게 빛나는
순간이었었지
순간이었었지
더러운 신촌 거리 가끔 보이는 노란
불빛의 술집
가서 마셔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