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수지
그래도 믿을 수 없어
뒤돌아 보면
너무나 오랜 슬픔에
조금씩 지쳐가는 내가 보여
그래도 지울 수 없어
눈을 감으면
차마 멀리 가지 못한
너의 소리가 들려
다시는 돌아오지마
어쩌면 운명같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널 사랑한다 말 할 수 없을 거야
떠나는 너에게
아직도 모르겠어
미칠 듯한 마음
너를 향한 미움인지
아니면 사랑인지
아무도 원하지 않고
나마저 용서못할 사랑이지만
그 누구도 내 기도를 들어줄 수 없는 걸까
그래도 널 사랑한다 그 말을 왜 못했을까
떠나는 너에게